아직은 가면 안되는데.....
★쑤바™★
일반
22
3,422
2005.06.08 16:24
스스로가 혐오스럽다..
이곳에 앉아서...
짐짓 아무렇지도 않은듯...
평소처럼 일하고...
평정심을 유지하려는 내가...
가슴에 구멍이 뚫려버렸다.
나의 뇌롤 비워버리고 싶다.
내 가슴에 뚫린 구멍을..
나의 뇌가 인식하지 못하도록.
점심시간에
도저히 사무실에 앉아 있을수가 없어서...
밖에나가 술을 마셨다.
2시 반쯤..
사무실에 들어가니...
점심시간이 너무 길어진거 아니냐며..
김사장이 마구 뭐라고 했다.
아무말도 안했다.
변명도 하기 싫었고...
대답하면 눈물 날거 같아서...
그냥 입을 꾹 다물고 묵묵히 꾸지람을 들었다.
조퇴할까...생각도 했지만...
오늘 내가 해야할 일을 놔두고는...
그것조차 맘편히 할 수가 없었다.
빅토리아 생모만 나타나지 않았어도...
그 여자만 나타나지 않았어도...
언니가 그렇게 세상 떠나는 일은 없었을텐데....
갓난 핏덩이 버리고 도망갈땐 언제고...
이제와서 돈을 요구하며 아이를 내놓으라는...
그 여자가 ...
도대체....
그 여자가 제정신인가!!
아이를 학교에서 몰래 데려가려는 그 여자땜에...
그 당시 몸이 안좋은 상태에서도...
그걸 저지하기위해 차를 끌고 나가다가..
커다란....
화물트럭 아래에서...
잔인하게 짓밟혔을 언니의 모습만 생각하면....
아찔하고 숨막히고 울음을 주체할 수가 없다.
그 뒤로..
단 한번도 의식을 차리지 못한 채...
끝내....
숨을 거두고 만 언니의 영혼을...
어찌 달래야 할까...
언니가 병원에서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그 여자는..
빅토리아를 빼앗아 가려했고,,,,
언니 주변에서는..
그걸 막기위해 소송준비를 하고...
언니가 깨어나기만 바라고 있었다..
언니는......
빅토리아를 입양하여...
친 자식이 아니어도...
친 자식 이상으로 사랑하며 보살핀 죄 밖에 없다.
언니는....
누구보다도 빅토리아를 아끼고 사랑한 죄밖에 없다..
언니는...
아직 아니란 말이다.
아직 갈 때가 아니란 말이다.
제길...
그렇게 떠나면 안되는건데....
그렇게 가버리면....
아직....
안되는건데.....
참지마시고....
빅토리아 엄마는 좋은 곳에 가셔서 빅토리아랑 쑤바님을 지켜보고 있을거예요..
힘내시구요..
지금은 그 어떤 말이 위로가 되겠습니까..
하지만 쑤바님을, 빅토리아를 걱정하는 우리가 있잖아요..
힘내세요!!!!
...
더 열심히 살아야 되잖아요
힘내세요.....
쑤바님 주위의 사랑을 빌어 드립니다....
지금은 조금힘들겠지만 ...
조금있으면 본래의모습으로돌아오겠지요
그때까지 우리 쑤바님을 위해 ..
열띠미 일함서 용기를 주자구요 ~~~ emoticon_007
뭐라 할말이 없네요!!
하지만 지금까지 궂궂한으로 사셨던 쑤바님이시기에...
이번일두 잘 이겨내실거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쑤바님 맘속에 슬픔에 미움, 원망까지 더해서....아~
정말 힘드시겠어요...ㅠ.ㅠ
진짜 맴이 아리다.....언니분은 참 따뜻한 분이셨네요..
빅토리아두 훗날 알겁니다.자신을 사랑했던 사람을 기억할거구요...
울고싶을땐 맘껏 펑펑우세요~ emoticon_007
한동안은 힘들겠지만...시간이 해결해주리라 믿습니다... 힘내셔요!!!
힘들겠지...힘들꺼야...많이 힘들지 않길 바랄뿐이야...
깊이 많큼 도려낼 아픔이 남아 있겠구나...,
또다른 아픔이 면역이 될 나이가 될때쯤이면...,
네게서 지금 멀어진 첫번째 지인을 떠올릴 수 있을꺼야...,
한동안은 많이힘들 더라도,
참고 이겨낼 쑤바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 없을꺼야... , 아마도
다시한번, 고인의 삼가명복을 빕니다.
... 저도 입양을 생각 중이라..... 의문이네 ...
요즘 쑤바님 여러가지로 힘들겠네~ 기운내셔!!!
쑤바님이 힘내셔야 가시는 분도 편안하게 가실겁니다. 힘내세요..
♂☜(^0^)☞~쑤바님의 가슴에 사랑과 위로의 화살을 ~슝~
더울어버리렴,,,소리내서,,,
가시는분,,,편안히가시게,,,
쑤바님의 지금심정이 글한줄한줄에 애절하네요..............